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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두바이국제영화제, 2017 카이로여성영화제

  
  

  죽은 자의 영혼을 돌보는 시디 불렉부르(Sidi Boulekbour), 묘지의 사람들은 고인을 기리는 이슬람교 연례행사, 지야라(Ziara)가 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린다.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70세 묘지기 알리는 올해 지야라가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조하르가 언니의 묘지를 찾아오면서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언니의 곁에 잠들고 싶다며 죽음을 맞이하기도 전에 자신의 장례를 치르기로 결심한 조하르와 준비를 묵묵히 돕는 알리. 그들은 3일간의 순례 과정 동안 서로에게 끌리게 되지만 조하르는 자신의 나이에 이러한 감정이 사치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죽음을 기리는 이 장소에도 생의 기운이 들어서기 시작한다.

  
  

   At Sidi Boulekbour, the marabout watching over the dead souls, life goes on. The faithfuls wait for the Ziara, time of the year during which the families come to visit their dead ones. For Ali, the seventy-year-old self-effaced gravedigger, this Ziara was not supposed to be different from any other, but this time Joher arrives to visit her sister’s grave. Wanting to rest beside her sister, Joher, decides to organize her own funeral alone before her death. During her three days of pilgrimage, Ali and Joher learn to discover each other timidly. But Joher is reluctant to let herself go to this new feeling at her age. The cemetery becomes the theater of a platonic love story; bringing life to this place of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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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스민 슈위크(Yasmine Chouikh)
  1982년 알제리에서 태어난 야스민 슈위크는 2004년, 일간지 「로땅띠크 (l’ Autentique)」의 문화 전문기자로 근무하였고, 2005년에는 알제리공영방송국 EPTV에 합류해 영화에 관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연출작으로는 단편영화 <더 도어>(2006)와 <더 드진>(2010), TV 시리즈 <스튜디오 27>(2015) 등이 있다. 알제리 여성감독 야미나 바쉬르가 연출한 <원스 어폰 어 타임, 더 카스바>에는 제작자로 참여하였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알제리 타그히트국제단편영화제의 예술감독을 역임하였고,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알제리 오란에서 개최되는 국제아랍영화제의 프로그래머로 활동하였다. <죽음을 떠나는 남자>는 그녀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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