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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빙하기, 그리고 설국 17년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 <설국열차>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고 있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바글대는 빈민굴 같은 맨 뒤쪽의 꼬리칸, 그리고 선택된 사람들이 술과 마약까지 즐기며 호화로운 객실을 뒹굴고 있는 앞쪽칸. 열차 안의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 17년 째, 꼬리칸의 젊은 지도자 커티스는 긴 세월 준비해 온 폭동을 일으킨다. 기차의 심장인 엔진을 장악, 꼬리칸을 해방시키고 마침내 기차 전체를 해방 시키기 위해 절대권력자 윌포드가 도사리고 있는 맨 앞쪽 엔진칸을 향해 질주하는 커티스와 꼬리칸 사람들. 그들 앞에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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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시간표 (날짜/시간/남은좌석) 은 마지막 상영시간입니다.감독+ 더보기
봉준호(Joon ho BONG)
93년 6mm단편 <백색인>이 첫 데뷔작이다. 일상에 대한 위트가 돋보이는 <플란다스의 개>로 정식 데뷔, 신인답지 않은 탄탄하고 치밀한 연출력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기는 했으나 흥행에는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2003년 <살인의 추억>은 그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했다는 높은 평가는 물론,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 받으며 2003년 한 해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이후 3년만에 연출을 맡은 <괴물>을 통해, 그가 18년간 가슴 속에 담아 두었던 꿈을 실현시킨다.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창 밖으로 한강 다리에서 괴생물체를 목격한 생생한 이미지는 그의 뇌리를 떠나지 않았고, 그 기억은 영화감독이 되면 꼭 이런 영화를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게 했다. 세 번째 장편 <괴물>(2006)로 칸영화제에서 호평받았으며, 2006년 8월 국내 개봉하여 최단기 천만 관객 돌파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2009년 <마더>, 2013년 <설국열차>, 2017년 넷플릭스 제작 <옥자>, 2019년 <기생충>을 발표했다.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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