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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드런 액트 메인포스터

칠드런 액트

The Children Act
프로그램명
7월 예술영화 프로그램
상영일자
2019-07-04(목) ~ 2019-07-30(화)
상영관
소극장
작품정보
105min | D-Cinema | color | UK | 2018 |
관람료
일반 7,000원 / 청소년 6,000원
감독
리처드 이어(Richard Eyre)
배우
엠마 톰슨, 스탠리 투치, 핀 화이트헤드
배급사
씨나몬(주)홈초이스
  • 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 42회 홍콩국제영화제 초청작


    나의 결정이 소년의 최선이길

    존경 받는 판사 피오나는 결혼생활의 위기를 맞은 가운데, 치료를 거부한 소년 애덤의 생사가 달린 재판을 맡게 된다. 이틀 안에 치료를 강행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애덤의 진심을 확인하고 싶었던 피오나는 병원으로 직접 찾아가고, 그날의 만남은 두 사람의 삶에 예기치 않은 파장을 일으키는데……


    [ INTERVEIW _ 리처드 이어 감독 ]


    Q: 이언 매큐언의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A: 저는 언제나 사생활과 공적인 생활이 연관된 주제에 끌려왔어요. 사생활이 공적인 생활에 영향을 줄 수도, 그 반대가 될 수도 있죠. 저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요하는 작품을 해왔습니다. 그 사고를 개척한 사람은 단연 셰익스피어예요. 그럼 셰익스피어적인 요소는 뭘까요? 그는 바깥세상, 종교적인 세상, 지극히 사적인 사생활의 부분을 다룹니다. 제가 그 부분에 매료됐는데 이번에 나온 이언의 작품이 바로 그랬어요.


    Q: 이언 매큐언의 원작을 영화화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

    A: 그가 [칠드런 액트]를 썼던 5년 전,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는데 차기작으로 어떠냐며 물어봤죠. 그리고 원고를 보내왔는데 전 조금 긴장됐어요. 혹시나 제 마음에 안 들면 친구한테 뭐라고 말할지 고민이 되더군요. 그런데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는 던컨 켄워시에게 제작을 부탁했습니다. 


    Q: 영화를 준비하시면서 노력을 기울인 부분?

    A: 일단 가정법원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엠마와 저는 온갖 사람들을 다 만났죠. 가정법원에 있으면서 영국 왕립재판소의 절차도 잘 알게 됐죠. 거기에 가서 열정적인 판사의 모습이 각인됐습니다. 정말 인상 깊었어요. 가정법원은 형사 재판과는 다르거든요. 영화에서 형사 재판은 많이 봤지만 막상 가보니 많이 달랐죠. 단언컨데, 삶이 복잡하게 얽히게 되면 누구든 가정법원에 올 수 있어요. 이혼이나 결혼의 유지, 자녀 보호, 자녀 학대나 생사를 가르는 샴쌍둥이 문제도 거론됩니다. 저는 재판 내내 앉아서 모든 세부점을 확인했습니다. 


    Q: 엠마 톰슨과의 작업은 어땠어요?

    A: 엠마 톰슨한테는 그냥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어요. 그녀는 당연히 할 수 있다는 뜻을 표출했습니다. 그녀가 배역을 수락해서 얼마나 고마웠나 모릅니다. 엠마 말고는 할 사람이 도저히 생각이 안 났어요. 대단한 배우죠. 정말 특별한 여배우예요. 지성이 번뜩이며 마음이 따뜻하죠. 게다가 유머 감각도 탁월하고 진지하게 일에 임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심각하지도 않아요. 훌륭한 연기를 펼치지만 너무 부담스럽지도 않고요.


    Q: 핀 화이트헤드의 작업은 어땠나요? 

    A: 핀은 19세 때 <덩케르크>를 하던 당시에 만났어요. 그는 재능이 넘치고, 매력적이고 똑똑하며, 어찌 보면 조숙해 보이지만 너무 신중하지도 않아요. 호기심이 강하지만 조심성도 있죠. 그는 정말 눈부시게 빛나는 보석 같아요. 



    [ INTERVEIW _ 엠마 톰슨 ]


    Q: 이 작품에 끌린 부분이 있다면요?

    A: 캐릭터를 좋아할 명백한 이유가 있었어요. ‘피오나’가 매우 흥미로운 인물이란 것과 극 중 상황이 극적이고 몰입감이 있어서죠. 모든 게 다 재미있고, 아주 좋았습니다.


    Q: 리처드 이어 감독과의 작업은 어땠나요?

    A: 배우들에게 방향성을 명확하게 제시해요. 아주 명석한 감독이에요.


    Q: ‘피오나’처럼 일을 개인 생활보다 우선으로 두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A: 그럼요. 많은 배우들이 그래요. 가끔 멀리 가야 하기도 하고 캐릭터에 몰두해야 하기도 하니까요. 종종 그 캐릭터에서 벗어나기 힘든 상황도 발생하죠. 배우랑 결혼하는 사람들은 인내심이 강해야 해요.


    Q: 그런 느낌이 들면 죄책감이 드나요?

    A: 물론입니다. 하지만 항상 그렇진 않아요. 저는 스스로에게 지금 이럴 때인지 자문을 해요. 특히 엄마라서 그런 생각을 더 많이 합니다. 지금이 과연 일을 할 때인지 묻기도 하고요. 생각할 점이 참 많아요. 


    Q. 스탠리 투치와 작업은 어땠나요?

    기가 막힌 배우예요. 그야말로 말이 필요 없죠. 그의 역할을 보면 정말 쉽지 않은 연기인 게 결국은 관객들이 그를 좋아하게 만들잖아요.


    Q: 영화에서 잭은 바람을 피우게 허락해 달라고 합니다. 그들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A: ‘피오나’의 캐릭터를 보면 그의 행동이 이해가 가기도 하죠. 영화가 진행되면서 보면 더 이해가 가요. 그녀는 자신을 완벽히 통제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그녀의 인생관에는 분명 이유와 논리가 있거든요. 그래서 ‘잭’은 이렇게 논리적으로 말을 해요. ‘이건 아니야, 우린 말도 안 하고 당신은 나와 말을 할 생각도 없어’. 영화를 보다 보면 그가 왜 지금 이런 충격 요법을 쓰는지 알게 돼요. 그건 그녀가 알게 대놓고 선언을 하는 겁니다. 그녀는 이성적인 사람이거든요. 하지만 그 순간은 이성적일 수가 없죠. 그건 모욕이고 수치이며 분노를 일으키는 말이니까요. 우리는 화가 나면 이성을 잃습니다. 그녀는 이제 분열된 자아를 다스리죠. 그녀는 사실 내면적으로 상당히 인내하며 살아왔어요. 영화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가정법원에 있다 보면 와서 울고 소리 지르는 사람이 다반사예요. 매일 매일 감정을 다스리며 사는 겁니다. 가정법원의 판사는 개인적인 감정에 휩싸이지 않도록 자신과 싸워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감정이 메마르고 감정의 문이 닫힐 수도 있죠. 제가 ‘피오나’의 친구라면 누군가와 터놓고 이야기를 해보라고 권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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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처드 이어 감독 사진

    리처드 이어(Richard Eyre)
    영화는 물론 TV, 연극, 오페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1997년 기사 작위를 받고, 2017년 명예 훈장을 수여받았다. <아이리스>(2002)에서 주디 덴치와 케이트 윈슬렛, <노트 온 스캔들>(2006)에서 케이트 블랑쉐와 함께했다. Filmography <디 아더 맨>(2013), <노트 온 스캔들>(2006), <스태이지 뷰티>(2007), <아이리스>(2002)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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