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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원 핑크햄 위니와 아내 플로라 위니는 결혼 20주년을 맞아 두 번째 신혼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서부로 향하는 대륙 횡단 여행길에 플로라는 경비를 아끼려고 카풀 광고를 내는데, 괴짜 커플 조지와 그레이시, 그리고 그들의 커다란 개가 동승하게 된다. 위니 부부의 좁은 차 안은 어색하고 불편한 공기로 가득 차 버린다. 한편, 위니 부부는 핑크햄의 동료가 횡령한 돈 5만 불을 몰래 가방에 넣어 두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한 채 계속 서부로 향한다.

  
  

  ⓒ Park Circus(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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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오 맥커리(Leo McCarey)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법대를 졸업한 레오 맥커리는 변호사 등 여러 직업을 경험한다. 그러다 1919년, <드라큘라>(1931, 벨라 루고시 주연)를 만든 토드 브라우닝 감독 밑에서 조감독으로 일하게 된다. 이후 감독이자 제작자였던 할 로시의 스튜디오에 들어가면서 맥커리의 작가적 재능은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맥커리는 익살맞은 캐릭터 시리즈의 대본을 직접 쓰면서 코미디적 감각을 인정받았고, 직접 연출까지 맡게 되며 감독으로 데뷔하였다.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옮겨 가던 시기에 막스 형제, 해롤드 로이드 등의 코미디 스타들과 작업하였고, 1930~40년대에 전성기를 맞게 된다. 1930년대에는 주로 스크루볼 등 코미디 장르에 집중하였고, 1940년대 이후에는 코미디뿐만 아니라 전쟁 후의 사회 분위기, 종교적 문제 등을 다루는 드라마를 만들기도 했다. 코미디 장르에서 많은 걸작들을 만들었던 레오 맥커리는 고전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거장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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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C. 필즈의 당구 씬만으로도 배꼽 잡는 영화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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