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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인 짐의 거짓말과 바람기에 지쳐 버린 제랄딘은 새해를 앞두고 짐과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머지않아 제랄딘은 소설가 토니 블레이크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제랄딘과 토니의 관계가 무르익어 갈 즈음, 제랄딘의 여동생 조안이 프랑스에서 돌아온다. 조안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났다며 약혼 소식을 전한다. 얄궂게도, 조안의 약혼자는 바로 짐이었다. 이 사실을 안 제랄딘은 조안과 짐을 떼어 놓으려 애쓰는데, 그러다 토니의 오해를 사게 된다.

  
  

  ⓒ Reel Media International(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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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오 맥커리(Leo McCarey)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법대를 졸업한 레오 맥커리는 변호사 등 여러 직업을 경험한다. 그러다 1919년, <드라큘라>(1931, 벨라 루고시 주연)를 만든 토드 브라우닝 감독 밑에서 조감독으로 일하게 된다. 이후 감독이자 제작자였던 할 로시의 스튜디오에 들어가면서 맥커리의 작가적 재능은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맥커리는 익살맞은 캐릭터 시리즈의 대본을 직접 쓰면서 코미디적 감각을 인정받았고, 직접 연출까지 맡게 되며 감독으로 데뷔하였다.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옮겨 가던 시기에 막스 형제, 해롤드 로이드 등의 코미디 스타들과 작업하였고, 1930~40년대에 전성기를 맞게 된다. 1930년대에는 주로 스크루볼 등 코미디 장르에 집중하였고, 1940년대 이후에는 코미디뿐만 아니라 전쟁 후의 사회 분위기, 종교적 문제 등을 다루는 드라마를 만들기도 했다. 코미디 장르에서 많은 걸작들을 만들었던 레오 맥커리는 고전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거장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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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적으로 보수적이었던 레오 맥커리는 성에 대해서는 개방적이었다. 이 영화는 '충동에 따르라'는 혁신적인 내용을 다룬다. 글로리아 스완슨이 미친 여자로 오해되는 파티 씬은 토키 영화 시대에 무성영화의 제스쳐가 보여주는 강박증처럼 보인다.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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