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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 월드시네마 XVI

[시네마테크]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 월드시네마 XVI

World Cinema XVI

2019-03-19(화) ~ 2019-04-24(수)

세계영화사를 순례하는 '월드시네마'의 열여섯 번째 여정이 시작됩니다.

영화사의 걸작들을 재조명하고, 미지의 보석들과 조우하며,

배우 안재홍의 추천작들을 만나고, 카메라 너머의 치열한 영화 현장을 만납니다.


부대 행사

* 섹션 '재발견' - 부산영화평론가협회와 떠나는 '세계영화사 오디세이' (영화평론가 김이석, 강소원, 김기만, 김필남)

* 섹션 '발견' - 시네도슨트 영화해설 (영화평론가 박인호)

* 섹션 '카르트 블랑슈' - 배우 안재홍과의 만남

* 섹션 '포커스' - 영화감독 정윤철과의 만남

장소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요금
일반 6,000원 / 유료회원, 경로, 청소년 4,000원
주최
(재)영화의전당
후원
주한프랑스대사관, 주한프랑스문화원, Institut francais
상영문의
051-780-6000(대표), 051-780-6080(영화관)

○ 섹션 '재발견' - 부산영화평론가협회와 떠나는 '세계영화사 오디세이'

강연: 영화평론가 김이석, 강소원, 김기만, 김필남

일정(상영 후 해설):

3/23(토) 영화평론가 김필남 - 11:00 <탐욕>, 14:40 <아라비아의 로렌스>, 19:30 <캔터베리 이야기>

3/24(일) 영화평론가 김이석 - 14:00 <석류의 빛깔>, 17:00 <저개발의 기억>

3/30(토) 영화평론가 김기만 - 14:00 <타부>, 16:40 <살인광 시대>

3/31(일) 영화평론가 강소원 - 14:30 <뱀파이어>, 17:00 <에로스 + 학살>


○ 섹션 '발견' - 시네도슨트 영화해설

해설: 영화평론가 박인호

일정(상영 후 해설): 4/2(화) 19:40 <여름의 빛>, 4/4(목) 20:00 <스타 플레이어>,

4/9(화) 20:00 <낫 원티드>, 4/10(수) 20:00 <유리 노르스테인 애니메이션 모음>,

4/16(화) 19:00 <종이꽃>, 4/17(수) 19:10 <욕망의 끝>, 4/19(금) 16:50 <험프리 제닝스 단편 모음>


○ 섹션 '카르트 블랑슈' - 배우 안재홍과의 대화

게스트: 배우 안재홍 (대표작: 족구왕, 응답하라 1988(드라마), 조작된 도시, 임금님의 사건수첩, 소공녀 등)

일정: 4/5(금) 19:00 <위대한 레보스키> 상영 후


○ 섹션 '포커스' - 영화감독 정윤철과의 대화

게스트: 영화감독 정윤철 (대표작: 말아톤, 좋지 아니한가,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대립군 등)

일정: 4/20(토) 15:00 <버든 오브 드림즈> 상영 후





Program Director's Comment

시네마테크의 작은 봄 축제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 월드시네마’가 올해에도 변함없이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번 ‘월드시네마’는 총 30편이 상영되며, 걸작으로 널리 알려졌으나 재발견을 기다리는 영화들(재발견),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으나 발견의 눈길을 기다리는 수작들(발견), 그리고 초청 영화인이 뽑은 영화들(카르트 블랑슈), 되새길 만한 특정 주제의 영화들(포커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재발견 섹션에는 모두 9편이 모여 있습니다. 무성 영화의 전설 <탐욕>에서부터 무르나우의 위대한 유작 <타부>를 비롯해, 찰리 채플린의 기괴한 코미디 <살인광 시대>, 러시아의 거장 세르게이 파라자노프의 대표작 <석류의 빛깔>, 일본 뉴 웨이브의 걸작 <에로스 플러스 학살>, 영국 영화의 자존심 마이클 파웰의 우아하고 신랄한 문제작 <캔터베리 이야기>, 1960년대 남미 영화의 정점이라 할 만한 <저개발의 기억> 등 무성과 유성을 통틀어 세계 곳곳에서 만들어진 공인된 걸작들을 망라합니다. 


발견 섹션에는 열혈 영화광에게는 알려져 있더라도 많은 영화 애호가들과의 첫 조우를 여전히 기다리는 영화 11편이 기다립니다. 수년 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상영돼 찬탄을 자아낸 시미즈 히로시의 놀라운 작품 <스타 플레이어>, 프랑스 시적 리얼리즘의 보석인 장 그레미용의 <여름의 빛>을 비롯해, 당대의 스타였으며 뛰어난 감독이기도 했던 아이다 루피노의 진정한 데뷔작 <낫 원티드>, 영국 프리 시네마의 기수 린지 앤더슨의 강렬하고 도전적인 드라마 <욕망의 끝>, <갈증>으로 세계영화사의 만신전에 오른 인도 거장 구루 두트의 또 다른 대표작 <종이꽃> 등이 찾아옵니다. 

여기에 더해, 걸출한 비평가이기도 한 감독 린지 앤더슨이 “영국 영화가 지닌 유일하고 진정한 시인”이라고 극찬한 험프리 제닝스의 걸작 전쟁 다큐멘터리 <티모시를 위한 일기>와 시적인 상상력으로 빚어낸 희귀한 다큐적 극영화 <불은 시작되었다>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애니메이션 감독 중 하나로 꼽히지만 국내에는 드물게 소개된 유리 노르스테인의 대표작 <이야기를 위한 이야기>를 비롯한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애니메이션들도 기대에 값할 것입니다.


다른 두 섹션에는 초청 영화인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됩니다. 카르트 블랑슈를 책임질 올해의 영화인은 배우 안재홍입니다. 재기 넘치는 독립영화 <족구왕>에서 신인이라고 믿기 어려운 안정된 연기력과 친숙하면서도 특별한 개성으로 이름을 알린 뒤 TV와 영화를 오가며 맹렬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 젊은 배우가 자신이 애호하는 5편의 영화를 뽑았습니다. 그리고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를 찾아 배우로서의, 또한 영화 애호가로서의 체험과 감흥을 관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입니다. 


‘영화 만들기의 지옥’이라는 주제의 포커스 섹션에는 저 눈물겨운 <회상: 지옥의 묵시록>을 포함해, 촬영 현장의 악전고투와 절망적 환경, 그 와중에 빛나는 작품이 탄생하는 드라마틱한 과정을 담은 다섯 편의 다큐멘터리를 소개합니다. 상업적 성공과 비평적 성공 그리고 상업적 실패를 두루 겪으며 그러한 고난과 시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이 그 지난한 여정의 해설자이자 증언자로서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어떤 영화와의 만남은 뇌리에 깊이 새겨져 평생 지속될 기억을 남깁니다. 이 작은 축제가 여러분에게 그런 만남의 기회가 되기를 빕니다. 



영화의전당 프로그램디렉터   허 문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