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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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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중반, 6살 이후 말하기를 멈춘 에이다는 오로지 피아노와 수어, 그리고 딸 플로라를 통해서만 세상과 소통한다. 에이다 모녀는 팔려 가다시피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 뉴질랜드의 개척지로 향한다. 에이다와 플로라는 바닷가에서 남편 스튜어트를 기다리는데, 해변에 도착한 스튜어트는 쓸데없이 무겁기만 한 피아노를 가져갈 생각이 없다. 목숨과도 같은 피아노를 해변에 두고 가는 에이다는 자꾸만 뒤를 돌아본다. 에이다는 몰래 해변으로 가 피아노를 연주하고, 모녀를 해변에 데려다 주던 스튜어트의 친구 베인스는 점차 에이다에게 빠져든다. 에이다의 삶과 사랑을 통해 남성 중심 사회에서의 여성의 욕망과 해방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으로, 연출을 맡은 제인 캠피온은 여성 감독 최초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다.
* 1993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등 2개 부문, 1994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등 3개 부문
* 글의 무단 전재를 금함.(출처 표기: (재)영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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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캠피온(Jane Campion)
1954년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제인 캠피온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인류학을 공부하던 중, 77년 시드니 국제영화제에 놀러갔다가 영화로 진로를 바꿨다. 83년에 캠피온은 단편영화 <과일 껍질 Peel>(1982)로 시드니영화제에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3년 후에는 이 영화로 칸영화제 단편영화부문 대상을 받았다. 기상천외하고 반짝이는 발상을 담은 단편영화들로 주목받은 캠피온은 곧이어 텔레비전 영화로 진출했으며 89년에 첫 장편영화 <스위티 Sweetie>(1989)를 연출했다. <내 책상 위의 천사 An Angel at My Table>(1990)에 이어 세번째로 만든 <피아노>(1993)는 칸영화제 대상을 받았으며 니콜 키드먼이 출연한 할리우드 데뷔작 <여인의 초상>은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됐다.그의 영화는 페미니즘 시각이 내포된 주제의식과 회화적인 아름다움을 결합한, 서구 여성영화의 맨 앞줄에 선 수준을 보여준다. 제인 캠피온은 남성중심사회에서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었던 여성들의 인생을 인류학적인 관심을 갖고 추적함으로써 희귀한 여성영화의 전통에 질긴 뿌리를 대고 있는 진지한 작품 행보를 밟고 있다. / <씨네21> 영화감독사전, 1999 발췌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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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2021-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