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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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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스토리> 포스터

타이페이 스토리

靑梅竹馬, Taipei Story
프로그램명
씨네 리플레이 2019
상영일자
2019-11-08(금) ~ 2019-12-17(화)
상영관
시네마테크
작품정보
119min | D-Cinema | color | Taipei | 1985 |
관람료
일반 7,000원/청소년 6,000원
감독
에드워드 양(Edward Yang/楊德昌)
배우
허우 샤오시엔, 채금, 가일정, 양려음
배급사
(주)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 넌 사람을 동정할 뿐, 사랑에 대해선 아무것도 몰라.

    흘러가는 과거에 안주하며 방직공장를 운영하는 ‘아룽’과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타는 자유로운 사고의 커리어우먼 ‘수첸’. 같은 공간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꾸던 이 연인의 관계는 점차 무너지기 시작한다.


    [ ABOUT MOVIE 1 ]

      

    “세월이 흘러도 클래스는 영원하다!”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하나 그리고 둘>을 탄생시킨 전설의 명작! 

    타계 10주년을 기리며 열렬한 환호 속 관객들과 만났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하나 그리고 둘>의 에드워드 양 감독이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아온다. 34년 만에 국내 첫 개봉하는 <타이페이 스토리>는 1980년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혼란스러운 타이베이를 배경으로, 한 연인의 삶에 녹아있는 고독과 불안, 그리고 시대의 흐름에 내맡겨진 그들의 삶과 운명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작품이다. 26년 만에 국내 개봉했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과,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며 에드워드 양 감독의 유작이기도 한 <하나 그리고 둘>이 국내에서도 관객들과 만나며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바 있어, 이번 <타이페이 스토리> 개봉 소식은 이러한 전설의 걸작을 탄생시킨 그의 초기작이기에 관객들의 반가움이 더욱 크다. 특히 이번 작품은 로카르노영화제의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에드워드 양 감독이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게 된 ‘타이베이 3부작’ 중 하나로 대만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영화이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BBC, 뉴욕타임즈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와 같이 역대 최고의 영화를 꼽는 리스트에는 항상 에드워드 양 감독의 작품들이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영롱하게 빛나며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걸작들을 탄생케 한 초기작이자 대표작인 <타이페이 스토리>에 관객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 ABOUT MOVIE 2 ]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복원! 

    독창적인 영상미를 스크린에서 온전하게 만난다! 

    <타이페이 스토리>는 34년 만에 국내 최초 개봉하는 작품으로, 그동안 저작권 분쟁에 휘말리며 DVD로 조차 존재하지 않아 특별전 및 영화제를 통해 한정적으로 만나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러한 가운데 전세계 명작들의 복원과 보존에 힘 쏟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설립한 필름 파운데이션(Film Foundation)의 월드 시네마 프로젝트(World Cinema Project) 일환으로 대만영화진흥위원회와 벨기에국립시네마테크 그리고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 공동으로 참여해 복원한 <타이페이 스토리>. 덕분에 빛과 어둠으로 상징되는 에드워드 양 감독의 감각적 영상미를 생생하게 되살려낼 수 있었다. 특히 현대적 주거공간인 아파트 내부를 선과 공간으로 나누어 인물 관계의 단절을 나타내는 미장센과, 어두운 조명 및 정적인 카메라, 그리고 배경음악의 배제 등의 기법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붐비는 도시를 비어있는 꿈의 도시로 탈바꿈시킬 수도 있고, 일상적인 풍경을 달빛이 넘치는 곳으로 바꿀 수도 있다.” 와 같이 독창적인 영상미에 찬사를 보내는 <타이페이 스토리>는, 이번 복원으로 마술적인 순간들로 빛나는 장면들을 스크린에서 온전하게 만나 볼 수 있게 되었다. 

      

      

    [ ABOUT MOVIE 3 ] 

      

    대만 ‘뉴웨이브’ 거장들의 특별한 만남! 

    에드워드 양 & 허우 샤오시엔 

    198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대만 ‘뉴웨이브’ 라 불리는 대만영화의 새로운 흐름은 에드워드 양 감독과 허우 샤오시엔 감독을 비롯하여 해외에서 영화를 공부한 신진감독들의 주도하에 이루어졌다. 특히 에드워드 양 감독은 독창적인 미학으로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세계적 아티스트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친 전세계적 거장으로 대만의 치열한 민낯을 담아내며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현대인의 모습을 서정적으로 담아냈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 역시 대만을 대표하는 명실상부 현대의 거장으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비정성시> 등의 작품으로 아낌없는 찬사를 받으며 영화 미학의 중심을 유럽에서 아시아로 옮겨오게 한 감독이다. 이러한 ‘뉴웨이브’의 전설적 존재인 두 거장의 만남으로 완성된 <타이페이 스토리>는 더욱 특별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온다. 에드워드 양 감독이 연출한 <타이페이 스토리>에서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주연 ‘아룽’ 역을 맡아 그의 젊은 시절을 만나볼 수 있는 것과 동시에 연기자로서 놀라운 열연을 펼쳐낸다. 이러한 협업으로 완성된 두 거장 감독의 다시 없을 특별한 만남에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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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워드 양 감독사진

    에드워드 양(Edward Yang/楊德昌)
    1947년 상하이에서 태어난 에드워드 양은 1949년에 가족과 함께 대만으로 이주했다.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크로 컴퓨터 및 시스템 디자이너로 7년 간 일했다. 1981년 대만으로 돌아와 영화계에 입문한 그는 1983년 데뷔작 [해변의 하루]으로 주목받게 되었으며, 이후 ‘대만 뉴웨이브’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작품으로는 [공포분자](1986),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1991), [독립시대](1994), [마작](1996)이 있다. [하나 그리고 둘](2000)은 칸, 뉴욕, 토론토, 카를로비 바리, 부산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2000년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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