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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방지축 두 소녀 메리와 레이첼이 엄숙한 가톨릭 여학교인 성 프랜시스 학교에 들어간다. 두 왈가닥 아가씨들은 화재 경보를 울린 채 도망치고, 지하실에서 시가를 피우는 등 하루도 조용할 날 없이 말썽을 일으킨다. 원장은 물론 학교의 모든 수녀들이 혀를 내두르는 와중에도 두 소녀의 장난은 멈출 줄을 모른다. 아이다 루피노가 연출한 마지막 장편 영화.

   

  ⓒ Park Circus(UK)

   

  * 글의 무단 전재를 금함.(출처 표기: (재)영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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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다 루피노(Ida Lupino)
  아이다 루피노는 1940년대와 1950년대에 영화와 텔레비전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친숙한 얼굴이겠지만 그보다 젊은 세대들은 거의 알아보지 못할 것인데, 그것은 비극적인 일이기도 하고 불가사의한 일이기도 하다. 루피노는 당대 영화계에서 가장 강력한 주연 여배우 중 한 사람으로, 함께 출연한 험프리 보가트와 에드워드 G. 로빈슨, 리처드 위드마크, 로버트 라이언 등과 비교해도 그 강인함과 기세에서 결코 뒤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자신의 연기만큼이나 강렬한 B급 스릴러물과 사회적인 의식 있는 드라마들을 만들어 낸 선구적인 여성 감독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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