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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 외곽의 빈민촌, 지아친토의 대가족이 다 쓰러져 가는 비좁은 판잣집에 모여 산다. 과거 산재로 한쪽 눈을 잃은 지아친토는 거액의 보상금을 받았지만, 악독하게도 가족을 위해서는 단 한푼도 쓰지 않는다. 그의 유일한 관심사는 가족들이 찾지 못하게 돈을 숨기는 일이다. 어느 날, 뻔뻔스럽게 애인을 집으로 데려온 지아친토를 보다 못한 가족들은 그를 죽이기로 한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지아친토는 복수를 다짐하고, 가족들 몰래 판잣집에 팔아 치우고 불을 지른다. 급변하는 사회, 가족의 의미와 역할 등에 대한 냉소적인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기이한 블랙 코미디.

  
  

  ⓒ 일미디어

  
  

  * 1976 칸영화제 감독상

  
  

  * 글의 무단 전재를 금함.(출처 표기: (재)영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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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토레 스콜라(Ettore Scola)
  코미디에 재능이 있었던 스콜라는 1953년 도메니코 파오렐라(Domenico Paolella) 감독의 뮤지컬 영화 <칸초네, 칸초네, 칸초네>(Canzoni, canzoni, canzoni)를 통해 각본가로 데뷔하게 된다. 이후 스콜라는 독특한 코미디 감성과 드라마 구성력을 서서히 인정받게 되면서 감독으로 데뷔하기까지 10여 년간 연평균 4편씩의 영화 각본을 써내는 각본가로 왕성한 활동력을 보였다. 도메니코 파오렐라 감독과는 뮤지컬 코미디 영화를 주로 작업하였으며 디노 리시(Dino Risi), 조르지오 비안치(Giorgio Bianchi), 마리오 마톨리(Mario Mattoli), 안토니오 피에트란겔리(Antonio Pietrangeli)와도 주로 코미디나 드라마를 작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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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생충보다 재밌다. 201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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