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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8년 5월 혁명 이후인 1969년의 파리. 시인이 되길 꿈꾸는 스무 살 청년 프랑수아는 시를 읊조리며 시내에서 벌어지는 시위에 참가한다. 혼란스러운 현장을 벗어난 프랑수아는 친구 앙투안의 아파트에서 아편을 피우며 혁명을 논한다. 그러다 프랑수아는 조각가 릴리를 만나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한눈에 반한다. 젊은 연인은 함께 앙투안의 집에서 지내기 시작한다. 혁명에 대한 열망과 동시에 모순과 부조리를 느끼는 사이 세월이 흐르고, 릴리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다. 혁명의 격동기에 사랑을 시작한 젊은 연인을 통해 당대 사회의 혼란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 2005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등 2개 부문

   

  * 글의 무단 전재를 금함.(출처 표기: (재)영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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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가렐(Philippe Garrel)
  배우이자 연극 연출가인 모리스 가렐을 아버지로 둔 필립 가렐은 1948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프랑스국립영화학교(FEMIS)의 교수로 영화감독, 작가, 아트디렉터, 촬영감독, 편집감독, 제작자로 활동 중이다. 1969년부터 10년간 연인이었던 벨벳 언더그라운드 멤버 니코를 주연으로 많은 영화를 연출했다. 작품으로는 <비밀의 아이>(1982), <밤에는 자유>(1983), <사랑의 탄생>(1993), <밤 바람>(1998), <와일드 이노센스>(2001)와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을 수상한 <평범한 연인들>(200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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