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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실 안의 야크/Lunana: A Yak in the Classroom

  파우 초이닝 도르지/2019/부탄/110min/전체/DCP

   

  해발 4,800미터에 56명의 인구에 불과한 아주 작은 마을 루나나에는 세상에서 가장 외진 곳에 있는 학교가 있다. 수도 팀부에서 나고 자란 도시 남자 우겐은 선생님이라는 남부럽지 않은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멀리 호주로 가서 가수가 되는 꿈을 접지 못하고 있다. 차근차근 퇴직과 이민을 준비하던 차, 그는 원치 않게 루나나로 전근을 가게 된다. 몇 날 며칠 히말라야를 등반해서 힘겹게 찾아간 마을은 휴지 없는 화장실과 밤마다 파고드는 매서운 추위에 하루도 견딜 수 없을 것 같다. 학교라고 있는 건물은 칠판도 없고 먼지가 쌓여있어 실망스럽다. 하지만 가난을 숨길 수 없는 환경에서도 꿈을 가지고 공부에 대한 열정을 보이는 아이들과, 존경을 표하는 마을 사람들, 그리고 마을의 아리따운 목동을 만나며 깨달음을 얻게 된다.

   

  Lunara, a very small village with only 56 people at 4,800 meters above sea level, has the most remote school on earth. The city guy Ugen, born in the capital Thimphu, has a decent job as a teacher, but he cannot give up his hope to become a singer in far away Australia. Preparing for retirement and immigration, he is forcefully transferred to Lunara. Tracking the Himalayas for days and nights to reach the village, he can barely stand the toilet without toilet paper and the bitter cold of the night. The so-called school building doesn’t even have a blackboard and is piled up with dust. Nevertheless, the children are passionate to pursue their dreams by education, and the people are very respectful in spite of inevitable poorness. Then he meets a beautiful yak he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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