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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기말의 서울. 두 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사체는 잔인하고 정교하게 토막나 있으며 첫번째 사체에는 팔이, 두번째 사체에는 몸통이 유실된 상태다. 특별수사반이 꾸려지고 조형사가 사건을 맡지만 수사에는 전혀 진척이 없다. 범인이 남긴 유일한 단서는 사체 절단의 정교함에서 유추할 수 있는 의학적 지식과 사체토막에서 발견된 방부제 헥사메딘. 범인은 사체의 일부분을 방부처리하여 수집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살인과 사체 수집의 목적은 무엇인가. 며칠 뒤 조형사를 비웃듯 나타나는 세번째 사체. 다행히 이번 희생자는 혈우병자로 희생자 신원파악에 성공한다. 희생자의 애인인 여자를 만나면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 세 희생자는 모두 그녀의 과거 혹은 현재의 애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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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윤현(Jang Yoon-Hyun)
  1967년에 태어난 장윤현은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헝가리 국립영화학교에서 연출수업을 받았다. 대학시절 만든 단편영화를 만들어 인정을 받았으며，독립 영화집단인 [장산곶매]에서 활동을 하였다. [접속]으로 제도권 영화계로 데뷔하게 되는 장윤현 감독은 현대도시를 살아가며 오히려 정신적인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소재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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