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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랑드르 지역이 스페인의 지배를 받고 있던 17세기 초. 사육제 준비로 분주한 마을에 스페인 공작과 그의 군대가 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쑥대밭이 될 것이 두려운 시장은 죽은 체하고, 군인들은 도망가기 바쁜데, 시장의 부인 코르넬리아가 침착하게 마을 여인들을 모아 공작을 맞을 준비를 하고, 축제의 여흥으로 마을의 평화를 지키려 한다. 환대에 만족한 공작은 세금 면제를 선언하기까지 한다. 자크 페데의 익살스러운 시대극. 페데의 정치적 관심이 녹아 있으며, 정성껏 만든 세트와 화려한 의상들은 풍부한 회화적 요소를 구성한다.

  
  

  ⓒ TF1(France)

  
  

  * 1936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 글의 무단 전재를 금함.(출처 표기: (재)영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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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크 페데(Jacques Feyder)
  1885년생. 벨기에 출생. 25살때 프랑스로 옮겨와 배우,각본가, 감독으로 활동했다. 1914년 영화사 고몽에서 조연출을 시작으로 1916년 처음으로 영화연출을 시작한다. 주로 프랑스에서 활동을 했으며, 이후 미국, 영국, 독일등에서도 활동을 한다. 그는 1920년대 무성영화의 이끈 감독 중의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1930년대 프랑스 시적 리얼리즘 계열의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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