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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나리오 작가 찰리 카우프만은 첫 작품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능력을 믿지 못해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소심한 남자다. 게다가 찰리 같은 작가가 되겠다며 설치는 쌍둥이 도날드가 그렇지 않아도 우울한 찰리를 더욱 괴롭게 만든다. 그러던 찰리는 기자 수잔 올린이 쓴 베스트셀러 논픽션을 각색하는 일을 맡게 된다. 정형화된 방식으로는 각색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찰리였지만, 이렇다 할 사건이 없는 논픽션을 각색하자니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 단 한 줄도 쓸 수가 없다. <존 말코비치 되기>(1999)를 만들었던 감독 스파이크 존즈와 각본가 찰리 카우프만이 다시 만나 작업했다. 카우프만은 자기 자신은 물론 원작을 영화화하는 각색 작업의 애환을 이야기에 투영하였다.

  
  

  * 2003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2003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 Park Circus(UK)

  
  

  * 글의 무단 전재를 금함.(출처 표기: (재)영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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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크 존즈(Spike Jonze)
  1969년생으로 영화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TV, 광고분야에 이르까지 다양하고 왕성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장편 영화감독으로 처음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1999년 [존 말코비치 되기]를 연출하면서 부터이다. 그는 이 영화로 평단과 관객의 관심을 받는다. 2003년 연출작[어댑테이션]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게 되며, 더욱 세계적 명성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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