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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에 관한 어떤 이야기/A Tale of Love, Madness and Death/미하엘 부스토스/2015/Chile, Germany/22'

  정신 분열증을 앓고 있는 만성 흡연자 아들과 그로 인해 건강을 잃은 아내를 동시에 보살펴야 하는 늙은 남자의 이야기. 감독은 자신의 실제 가족을 촬영하면서도 인물과의 효과적인 거리 두기와 시적인 상황 묘사를 통해 인물의 깊은 내면을 자연스럽게 극대화 했다. 자신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삼촌의 삶의 소소한 듯 하지만 극적인 순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로 인간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것 중 가장 근원이자 중심이 되는 사랑과 죽음에 대해 잔잔한 숙고를 하도록 만든 작품이다. (이상훈)

   

  앵그리 맨/An Angry Man/야니크 달 페더슨/2015/Denmark/19'59"

  아버지와 아들의 로드무비이자, 유약한 남성의 분노 표출기. 매사에 소심한 라스는 자신의 분노를 제대로 드러내 본 적이 없다. 부인이 자신의 직장 상사와 바람이 나서 이혼을 해도, 그런 상사 때문에 회사에서 해고당해도 어색하게 웃을 뿐이다. 그런 라스에게 변화가 찾아온다. 어머니의 유품에서 우연히 발견한 카세트테이프로 인해 라스와 아버지는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숨겨진 과거와 마주하게 된다. 종횡무진 예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영화를 이끌어나가는 솜씨가 빼어난 작품. (김기만)

   

  에덴/Eden/안드레스 라미레즈 풀리도/2016/Colombia/19'

  콜롬비아의 두 10대가 정글을 거닐며 별 일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들은 버려진 수영장에 도착하는데 그들에게 이곳은 에덴동산과도 같은 놀이터이다. 그리고 너무나도 태연하게 이어지는 일상 속의 폭력과 살인, 아이들에게 여전히 그곳은 태초의 사과 대신 망고가 열려 있는 에덴동산이다. (정성욱)

   

  불꽃놀이/Fireworks/란 이츄/2015/Taiwan/15'

  이미 헤어진 후 3년이 지난 남녀는, 12월 31일 만난다. 10분이 넘는 식당에서 술과 안주를 먹으며 대화하는 장면은 고정된 카메라로, 주인공 남녀의 대화만을 관객에게 보여줄 뿐이다. 그 둘은 이어지는 타이페이 101빌딩 앞 신년맞이 불꽃놀이를 함께 관람하고, 여자주인공은 홀로 인파를 지나 어디론가 향한다. 5개의 쇼트로 15분 안에 헤어진 남녀의 재회와 감정적 여운을 효과적으로 연출한 영화. (이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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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하엘 부스토스(Mijael Bustos)
  Born in Santiago in 1991, Mijael Bustos is a filmmaker specialized in scripts and also a Master in Documentary. He has written and directed two short films: <The Final Scene>(2013) and <A Tale of Love, Madness and Death>(2015), both successfully awarded in national and international film festivals. The Final Scene(2013) A Tale of Love, Madness and Death(2015)

  

  야니크 달 페더슨(Jannik Dahl Pedersen)
  Master of Art from Filmscience at the University of Copenhagen, and educated filmdirector from the alternative filmschool 18Frames. Jannik has in both theoretical and paractical filmwork a specialty in comedy. Triangles of Happiness(2014) An Angry Man(2015)

  

  안드레스 라미레즈 풀리도(Andr？s Ram？rez Pulido)
  Andrés Ramírez Pulido, Born in Bogota, Colombia in 1989, he studied film and the master of creative writing at the national unversity of Colombia, In 2007, he directed Ella, short film winner fo the Video Festival Joven Guadalajara in Mexico. His short film <Mirar Hacia El Sol> participated in several film festivals in Colombia. His last short film Eden(2016), was premiered in Berlinale Generation. He has also worked as assistant director in advertisement and feature films. Currently he is preparing the short film Damiana, and developing his first feature film El Chico Cocodrilo.

  

  란 이츄(Lan Yitzu)
  Born in Taiwan, and received her M.F.A. in filmmaking from Florida State University in 2008. From 2009 to present, Lan has been directing commercials and music videos. To capture emotion and feelings that can’t be described by words, and to talk about the topics of relationship and affection among people are what she is passionated about. Out of Focus(2006) Door to Door(2007) Mind's Eye(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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