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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예정작

상영예정작 리스트 입니다.

파힘 메인포스터

파힘

Fahim
프로그램명
1월 예술영화 프로그램
상영일자
2021-01-21(목) ~ 2021-02-10(수)
상영관
소극장
작품정보
108min | D-Cinema | color | 프랑스 | 2019 |
관람료
일반 8,000원, 청소년 7,000원
감독
피에르 프랑수아 마르탱-라발(Pierre-Fran?ois Martin-Laval)
배우
아사드 아메드, 제라르 드빠르디유
배급사
디스테이션
  • [이벤트-파힘 오리지널 포스터 증정] 2월4일(목)부터 발권선착순 100분께 오리지널포스터(A3)를 드립니다.


    35회 바르사뱌 국제영화제 초청작 


    “체스 챔피언이 되어야 해요. 그래야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으니까!”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 실화!

      방글라데시 체스 신동 ‘파힘‘은 체스 챔피언이 되기 위해 아빠와 프랑스로 떠난다.말도 통하지 않는 파리에서 괴짜 선생님 ‘실뱅’을 만나 제대로 된 체스를 배우기 시작하는 ‘파힘’. 그러나 대회 당일, 체류증을 구하지 못한 아빠에게 추방 통보가 떨어지면서 챔피언이 되어 가족과 함께 살겠다는 소년의 꿈은 점점 멀어지는데…


     

    [ Interview Dir. 피에르 프랑수아 마르탱-라발 ]


    Q. 영화의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시작되었나요?

    2014년 2월 15일, 별 생각 없이 TV를 보고 있었죠. 진행자가 14살 짜리 방글라데시 소년과 그의 인생이 담긴 책을 소개하고 있더군요. 그때 처음 ‘파힘’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8살의 나이에 어머니를 두고 갑자기 고향을 떠나야 했던 소년이 말도 통하지 않는 프랑스에 와서 살아남기 위해 투쟁해 온 4년 간의 시간들을 차분하게 이야기하고 있더군요. 머물 곳조차 없는 불법체류 상황이었지만 ‘파힘’은 프랑스에서 주니어 체스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멋진 여정 아닌가요? 영화 감독으로서 그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즉각적으로 들었죠. 


    Q. ‘파힘’의 이야기에 그토록 매료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감독으로서 저에게 ‘파힘’의 여정은 특별했습니다. 동화 같은 이야기인 동시에 사회적인 문제까지 담고 있죠. 사실 전 사회적인 문제를 그 동안 크게 다룬 적이 없습니다. ‘파힘’이 제 ‘첫 번째’가 되었죠. 그래야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왔습니다. 전 영화 감독이면서 동시에 아버지니까요. 어린이들이 겪어야 하는 불평등, 부당함 같은 것들은 제가 가장 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를 더 각성 시킨 건 살면서 ‘파힘’의 아버지를 만난 적이 있을 거란 생각이었습니다. 파리 거리에서 장미를 팔고 크레테이유 주차장에서 잠을 청하는 사람들 말이죠. 하지만 전 그들이나 그들에게 있을 자식들에게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영화를 만들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진심을 다해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Q. 시나리오 과정은 어땠나요?

    먼저, ‘파힘’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기본 구조로 삼았죠. 그리고 직접 파힘과 그의 아버지, 그리고 난민들, 기관들에 대해 세심히 조사했어요. 파힘을 가르친 ‘자비에 파르망티에’도 만났죠. ‘파힘’이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분이죠. 저희 영화에도 그만큼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하지만 영화가 완성되기 전에 세상을 뜨셨습니다. 영화를 준비하면서 점점 더 알아갈 수록 두려움과 불안정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결국 완성해낼 수 있었죠.


    Q. 그 과정에서 고민했던 부분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파힘’의 이야기는 동화 같아요. 그리고 전 그런 이야기를 좋아하죠. 그러나 제작자인 패트릭 고도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영화는 아주 리얼한 현실을 담아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어요. 다큐 같은 부분들은 파힘과 누라 부자에 대한 예의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말하는 리얼한 현실은 핸드헬드 촬영으로 가난하고 위험한 곳들을 담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진실한 경험들을 말합니다. 이민자, 난민들이 체류증을 얻을 수 있는 조건부터 계속 연기되는 결정들, 그리고 본국으로의 추방 같은 것들 말이죠. 영화 속에 나오는 모든 것들은 세심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통역가가 일부러 통역을 틀린 장면 같은 거죠.  


    Q. 오프닝에 등장하는 방글라데시 기록 장면도 그런 의도인가요?

    그렇습니다. 2000년대 초반, 방글라데시에서 어떤 폭력적 사태가 일어났는지 보여주고자 했어요. 그리고 왜 파힘 부자가 다카(방글라데시 수도)를 떠날 수 밖에 없었는지도 소개해야 했죠. 그 장면에서 저는 관객들이 바로 그 현장을 생생하게 느끼길 바랐죠. 


    Q. 파힘이 ‘서구 문화’에 적응해 가는 과정도 여럿 등장합니다.

    이건 모두 ‘파힘’의 책에 담긴 에피소드였어요. 손으로 밥을 먹다가 나이프와 포크 사용을 배우고 시간을 지키는 연습을 하고… 이 모든 게 파힘에겐 ‘통합’의 과정이었죠. 하지만 저는 이 장면들에서 아버지의 마음을 좀 더 보여주고 싶었어요. 아들이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 가는 게 자랑스러우면서도 고유의 뿌리를 잃는 것 같아 슬픈 마음이 드는 거죠.


    Q. 체스하는 장면들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영화를 준비하기 전까지 전 체스에 대해 아는 게 없었습니다. 저에게 체스는 다른 우주였죠. 그래서 체스 관련해서는 선수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물론 저도 기본적인 교육은 받았죠. 정말 놀랐던 것 중의 하나는, 체스가 진짜 스포츠 경기 못지 않다는 겁니다. 경기 중 심박수가 200까지 상승하고 어떤 선수는 경기 중에 5kg 까지 살이 빠졌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체스 관련 영화들도 많이 봤는데 그중에서도 그랜드마스터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Q. ‘파힘’ 역할 캐스팅 과정은 어땠나요?

    몇 달은 캐스팅에 매달렸던 거 같아요. 저희 캐스팅 디렉터인 모하메드 벨라마르가 방글라데시 인들이 모여 사는 파리 지역들부터 찾기 시작했죠. 그리고는 교외로 나갔죠. 12살 짜리 친구의 사진을 하나 받았고 오디션을 갖기로 했는데, 실제로 만나니 키가 175cm인 거예요. 그런데 운이 좋게도 친구 하나를 데리고 왔었죠. 그게 바로 아사드였습니다. 저희가 찾던 ‘파힘’의 이미지였죠. 프랑스에 온 지 3개월 밖에 안돼서 프랑스어도 잘 몰랐지만 결국 오디션을 보겠다고 수락했죠. 말이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엔 걱정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사드에게 엄청난 잠재력이 있음을 느꼈고 촬영을 하며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영화 속에서 ‘파힘’이 그런 것처럼 아사드 또한 영화를 찍으면서 프랑스어를 능숙하게 하게 됐고 이번 촬영을 통해 처음으로 마르세이유에 가서 바다를 보기도 했어요. 저에게도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거 같습니다. 체스 수업도 받았었는데 현실감을 익히기 위해 실제로 체스 경기에 나가기도 했어요. 믿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아사드가 이겼습니다. 파이터 기질이 있는 거 같아요. 경험을 위해 단상에 올라가 보기도 했죠. 


    Q. 언어가 다른 배우들과의 촬영이 힘들진 않았나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사드는 영화를 찍으면서 프랑스어가 아주 많이 늘었어요. 물론 처음엔 통역이 있었죠. 그중 한 분을 영화에 캐스팅하기도 했죠. 엉터리 통역을 하던 인물이 실제로 제 통역이었습니다. 파힘의 아빠 역을 맡은 미자누르 라하만 씨의 경우, 통역이 큰 도움이 됐죠. 어린이들은 뭐든 빨리 배우지만 어른은 그럴 수가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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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에르 프랑수아 마르탱-라발 감독 사진

    피에르 프랑수아 마르탱-라발(Pierre-Fran?ois Martin-Laval)
    프랑스 배우이자 연출자인 피에르 프랑수아 마르탱-라발 감독은 1992년에 단편 [Le collecteur](1997)를 통해 영화계에 데뷔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연기에 도전해 오던 그는 1996년부터 2006년까지 극단 ‘Les Robins des Bois’의 감독을 맡아 연출가로서도 변신한다. 직접 주연도 겸한 <날 시험해봐>(2006)로 영화감독 데뷔를 했고, 여러 작품에서 배우 및 연출로 활동했다. 코미디 드라마를 주로 만들었던 그는 <파힘>을 통해 사회적 이슈가 더해진 실화 소재 드라마를 처음으로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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