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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진해 빠진 시골 청년 샤를은 공부를 하기 위해 파리에 온다. 샤를은 자신과 같이 법을 공부하는 사촌 폴의 집에 머문다. 샤를과 달리 폴은 쾌락을 좇으며 방탕하게 사는 난봉꾼이다. 샤를은 자신과는 너무 다른 폴을 우상으로 여긴다. 한편, 폴을 따라 클럽에 갔던 샤를은 아름다운 플로랑스를 만나는데, 그녀의 과거 행실이나 평판을 알 리 없는 샤를은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중요한 시험을 앞둔 날, 샤를은 플로랑스와 폴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불신과 불안 속에서 시험을 망치고 만다. 원래 샤브롤의 데뷔작으로 기획되었으나 예산 문제로 제작이 연기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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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드 샤브롤(Claude Chabrol)
  끌로브 샤브롤은 1930년 파리에서 태어나 소르본느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1953년부터 57년까지 '까이에 뒤 시네마'에 영화비평을 썼으며 1957년 에릭 로메와 공동으로 히치콕을 주제로 한 책을 발간하였다. 1958년 누벨바그 영화이자 데뷔작인 [미남 세르쥬]를 감독했으며 [사촌들]은 1959년 베를린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샤브롤은 모험극이나 심리극 외에도 스릴러를 통해 프랑스 부르주아 계층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부정한 여인] (1968), [도살자](1969), [타인의 피](1984), [야수 같은 사나이](1985), [마담 보바리](1991), [의식](199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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