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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서머 스페셜 2018

[시네마테크] 서머 스페셜 2018

2018-07-18(수) ~ 2018-08-19(일)

풍성한 여름 영화 축제!


섹션

* 프렌치 코미디: 낯설지만 흥미로운 프랑스 코미디(8편)

* 길 위의 노래: 뮤지션들의 불꽃 같은 삶과 음악의 순간과 조우(8편)

* 이탈리아 여행: 아름다운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영화(9편)

장소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요금
일반 6,000원 / 유료회원, 경로, 청소년 4,000원
주최
(재)영화의전당
상영문의
051-780-6000(대표), 051-780-6080(영화관)

시네도슨트 영화해설

해설: 영화평론가 박인호

일정: 상영시간표 참고




Program Director's Comment

부드럽고 흥미로운 고전영화, 감성적인 예술영화로 채워진 ‘서머 스페셜 2018’이 한여름의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를 찾아옵니다. 우리에겐 아직 낯설지만 코미디 영화의 역사에서 미국 영화에 비견할 만한 지분을 가진 프랑스 코미디를 소개하는 ‘프렌치 코미디’, 로커와 블루스 가수 그리고 재즈 뮤지션들의 불꽃 같은 삶과 음악의 순간들을 만날 수 있는 ‘길 위의 노래’,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도시와 자연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모은 ‘이탈리아 여행’의 세 가지 섹션에서 모두 25편의 작품들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영화사에는 긴장하고 옷깃을 여민 채 보기를 요청하는 진지한 예술영화도 많지만, 정반대로 당대에는 가볍고 얕은 대중적인 영화로 보였으나 후대에 위대한 고전의 반열에 오른 걸작들도 그만큼 많습니다. 아마도 코미디는 당대의 경시와 후대의 재평가가 가장 빈번히 이뤄져 온 장르일 것입니다. 찰리 채플린, 버스터 키튼 등이 그런 과정을 통해 영화사의 거장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들보다 몇 년 앞서 코미디 영화의 진경을 개척한 사람이 프랑스의 막스 랭데입니다. 채플린이 ‘나의 선생님’이라 부른 영화사 최초의 국제적인 무비 스타였던 랭데는 자기만의 복장과 말투와 표정과 동작만으로 ‘막스’라는 캐릭터에 하나의 소우주를 새겨 넣어 후대의 코미디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에 소개되는 랭데의 작품은 그가 미국에서 만든 3편의 장편뿐이지만 랭데의 세계를 느끼는 데는 모자람이 없을 것입니다. 랭데 이외에도 <어느 사기꾼 이야기>로 유명한 연극적 코미디의 천재 사샤 기트리의 또 다른 걸작 <포이즌>에서부터 프랑스에서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거둔 근작 <알로, 슈티>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코미디의 역사를 일별할 수 있는 작품 8편이 시네마테크를 찾을 예정입니다. 


‘길 위의 노래’ 섹션은 기라성 같은 대중음악가의 삶을 그린 8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이 섹션에서 레게의 신이자 위대한 저항시인 밥 말리(<말리>), 사라 본 및 엘라 피츠제럴드와 함께 3대 여성 재즈 싱어로 꼽히는 빌리 홀리데이(<레이디 싱즈 더 블루스>), 2년 전 영면했으며 밥 딜런과 쌍벽을 이루던 음유시인이자 가객 레너드 코헨(<전선 위의 새: 레너드 코헨>),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로 한 시대를 풍미한 레이 찰스(<레이>)의 삶과 음악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설적인 색소폰 연주자 덱스터 고든이 허구의 재즈 뮤지션을 연기하는 베르트랑 타베르니에의 <라운드 미드나이트>, 가난하고 고독한 블루스 연주자의 삶을 그린 존 카사베츠의 <투 레이트 블루스>, 재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담긴 우디 앨런의 <스위트 앤드 로우다운>, 제임스 스튜어트가 비운의 트롬본 연주자 글렌 밀러를 연기하는 안소니 만의 <글렌 밀러 스토리> 등 음악에 빠진 거장들의 문제작들 또한 시네마테크를 찾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섹션에서는 어제와 오늘의 이탈리아를 주 무대로 전개되는 거장들의 명작들이 소개됩니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로마와 아프리카를 오가며 펼쳐 내는 사랑과 혁명과 예술적 고뇌의 영화 <하나의 선택>,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와 빔 벤더스라는 선후배 거장이 힘을 모아 만들어 낸 아름답고도 가슴 저린 영화 <구름 저편에>, 이탈리아의 위대한 여성 감독 리나 베르트뮬러의 대표작 <사랑과 무정부>, 2차 대전을 배경으로 젊은 전쟁미망인과 청년의 사랑을 그린 발레리오 추를리니의 <격정의 계절>, 주세페 토르나토레가 시실리를 무대로 빚어낸 유머러스하고도 애틋한 사기꾼 이야기 <스타 메이커>,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두 형제의 삶을 중심으로 격동의 이탈리아 현대사를 보여 주는 6시간 길이의 대하드라마 <베스트 오브 유스>는 이탈리아 거장들이 빚어낸 이탈리아 영화입니다. 일본 누벨바그의 맹장 요시다 요시시게가 우연히 만난 두 일본 남녀의 사랑을 유럽 곳곳을 배회하는 여정과 함께 보여 주는 희귀한 영화 <안녕 여름빛>, 베니스를 주 무대로 펼쳐지는 니콜라스 뢰그의 대표작이자 컬트적 괴작 <쳐다보지 마라>, 베니스를 찾은 미국 여인과 이탈리아 남자의 쓸쓸한 로맨스를 그린 데이비드 린의 <여정>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서머 스페셜 2018’을 가이드 삼아 올여름도 시네마테크에서 영화 여행의 즐거움을 맛보시길 빕니다. 



영화의전당 프로그램디렉터   허 문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