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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류장 벤치에 앉아 있던 포레스트 앞에 하얀 깃털이 내려앉는다. 깃털을 소중히 챙긴 포레스트는 낯선 이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이야기는 포레스트가 처음 신었던 특별한 신발에서부터 시작한다. 다리가 불편했던 포레스트는 착하지만 조금 모자란 아이였다. 하지만 어머니는 언제나 그에게 용기를 심어 주었다. 심술궂은 친구들을 피해 달아나던 포레스트는 누구보다 빨리 달릴 수 있게 됐고, 그의 앞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길이 열린다. 윈스턴 그룸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우연히 역사의 현장에 계속 서게 된 포레스트의 희비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긴다.

  
  

  ⓒ Park Circus(UK)

  
  

  * 1995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

  
  

  * 글의 무단 전재를 금함.(출처 표기: (재)영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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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저메키스(Robert Zemeckis)
  10대 시절 경험을 토대로 하여 비틀즈에 열광했던 젊은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코메디 <당신 손을 잡고 싶어(I Wanna Hold Your Hand)>로 78년에 감독 데뷰를 하였다. 80년에는 역시 봅 게일과 함께 각본을 쓴 중고차 판매상을 주인공으로 한 코메디 <중고차 소동(Used Cars)>를 발표해 흥행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오랫동안 생각해왔던 코믹 SF 드라마의 아이디어를 스필버그에 제시하여 제작 지원을 받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80년대 최고의 히트 시리즈 중 하나인 <백 투 더 퓨처>의 탄생이었다. 이어서 또 다시 애니메이션 영화의 혁명을 일으킨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Who Framed Roger Rabbit)>(88)로 또한번 세계 흥행가를 강타했고, 89년과 90년에 연속으로 <백 투 더 퓨처>의 2편과 3편을 역시 대성공으로 이끌었다. 이러한 성적으로 인해 그는 80년대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둔 감독들의 집계 순위에서 쟁쟁한 이름들을 젖히고 1위로 기록되었다. <포레스트 검프>로 마침내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다. 1998년 <몬스터 하우스>의 공동 제작자이기도 한 스티브 스타키, 잭 럽키와 함께 제작사 이미지무버스를 세운 로버트 저메키스는 창립 작품 <왓 라이스 비니스>의 대성공 이후 관객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은 <캐스트 어웨이>를 선보였으며, 2001년 3월 UCLA에 최첨단, 디지털화된 미국 최초의 교육센터인 '로버트 저메키스 디지털 아트센터'를 지어 기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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