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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에서 자유주의 운동이 한창이던 1820년 전후. 디니스 신부가 운영하는 학교에 다니는 고아 소년 주앙이 친구들로부터 범죄자의 자식이라는 놀림을 받는다. 디니스 신부는 주앙에게 생모가 누구인지 알려 주는데, 생모는 백작 부인 안젤라다. 그녀의 남편 산타 바르바라 백작은 안젤라를 저택에 거의 감금시킨 상태다. 주앙은 안젤라와 그녀가 사랑했던 가난한 귀족 페드로 다 실바 사이에 태어난 사생아였다. 페드로가 죽기 전에 디니스 신부에게 주앙을 맡겼던 것이다. 풍속 소설의 창시자이며 포르투갈의 낭만파 문호 카밀루 카스텔루 브랑쿠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주앙의 출생을 둘러싼 비밀을 중심으로 인간의 은밀한 욕망들을 그린 대서사시.

  
  

  ⓒ Alfama Films(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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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울 루이즈(Raoul Ruiz)
  1941년 칠레에서 태어났다. 아르헨티나에서 신학과 법을 전공했고, 이후 멕시코와 프랑스, 미국을 오가며 TV대본과 연극 비평을 썼다. 또한 영화에 입문하기 전 극작가와 연극 연출가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적인 재미와 아방가르드한 실험을 넘나들며 영화 예술의 경계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도둑맞은 그림에 관한 가설>(1979), <범죄의 계보>(1997), <되찾은 시간>(1999) 등이 있다. 2003년 < 그날> 2006년 < 클림트> 2007년 < 그들 각자의 영화관> 2007년 < 렉타 프로빈시아> 2008년 < 누신젠 하우스>등을 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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