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전당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사이트정보
home  > 영화  > 현재상영프로그램  > 현재상영프로그램

현재상영프로그램

현재상영프로그램 리스트 입니다.

영화 <벗어날 탈 脫> 스틸컷 이미지

벗어날 탈 脫(인디플러스 7주년)

Not One and Not Two
프로그램명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 개관 7주년 기획전
상영일자
2023-03-23(목) ~ 2023-03-25(토)
상영관
인디+
작품정보
73min | D-Cinema | color | 한국 | 2021 |
관람료
균일 5,000원
감독
서보형(Bo-hyung Seo)
배우
임호준, 위지원
배급사
영화배급협동조합 씨네소파
  • [시놉시스]

    깨달음을 얻고자 모든 관계를 단절하고 단식과 백팔배, 좌선에만 매달리는 영목에게 어느 날부터 헛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편, 전시를 앞둔 지우는 새 작업을 할 수 없어 괴롭다. 영감을 찾고 있는 그녀에게 한 남자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연출의도]

    不一不二. 너와 내가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며, 같지도 않고 다르지도 않다는 불가의 철학이다.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영목과 영감을 찾고 있는 미술작가 지우. 둘은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닌 이야기로 엮이며 서로에게 숨을 불어넣어 상생한다. 벗어날 탈 ‘脫’은 육체를 벗어난 자의 웃는 얼굴을 형상화한 글자이다. 개인들이 서로 단절된 지금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이 영화가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 진정한 타자와의 만남에서 오는 환희를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不一不二.


    [프로그램 노트]

    임박한 죽음을 앞두고 삶의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남자, 한때는 애니메이션 작업을 했지만 무슨 이유인지 더는 그 방식으로 작업을 할 수 없게 된 미술 작가. 두 사람은 각기 다른 시간대에 같은 공간을 점유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득도와 영감을 얻고자 제 싸움을 이어 간다. 그 방법은 각기 다를지언정 두 사람이 해야 할 일이란 결국 자기 안의 두려움과 마주하는 일이다. <벗어날 탈 脫>은 ‘脫’ 즉, 육신이라는 탈을 벗어난 상태와 그때 비로소 가능한 기쁨을 서사가 아닌 이미지로 찾아가고 증명해 내고 싶어 한다. 숏 하나하나의 쓰임과 카메라의 구도, 움직임, 리듬에 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영화는 자기만의 속도와 유머를 만들어 내고 끝도 시작도 생성도 소멸도 없는 무한궤도 위에 훌쩍 올라탄다. 전혀 다른 시공간이 이어지고, 만날 수 없는 이들이 마주하며, 끝은 시작으로, 정지는 움직임으로 유유히 계속된다. 이것이야말로 ‘脫’이며 어느새 자동 발생하고 있는 이 영화 <벗어날 탈 脫>이고 비로소 마주하게 되는 커다란 기쁨이다. ‘무엇이 영화가 될 수 있는가.’ 어쩌면 이 영화의 구도(求道)는 저 거대한 질문을 향해 자신만의 답을 찾으려는 시도일지도 모르겠다.

    (정지혜 / 서울독립영화제2021 프로그래머)

  • 시간표+ 더보기
    (날짜/시간/남은좌석) Last은 마지막 상영시간입니다.
    상영시간표
  • 감독+ 더보기
    영화감독 <서보형> 프로필 이미지

    서보형(Bo-hyung Seo)
    벗어날 탈 脫(2021), 탈날 탈(2018), 솧(2018) 등 2018년 16회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국내경쟁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 포토+ 더보기
    영화 <벗어날 탈 脫> 스틸컷 이미지 영화 <벗어날 탈 脫> 스틸컷 이미지2 영화 <벗어날 탈 脫> 스틸컷 이미지3 영화 <벗어날 탈 脫> 스틸컷 이미지4 영화 <벗어날 탈 脫> 스틸컷 이미지5
  • 동영상+ 더보기
  • 평점/리뷰+ 더보기
    • 등록
    140자 평총 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