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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 남자 바디는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고 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을 계획을 세우고 이미 무덤까지 파 놓은 바디는 자신이 죽음을 선택하면 시신을 묻어 줄 사람이 필요했다. 그러나 수줍음 많은 어린 군인과 신학도는 바디의 제안을 단호히 거절해 버린다. 마침내 노인 바그헤리가 바디의 제안을 수락하는데, 박제를 하는 바그헤리는 생사의 기로에 스스로 선 바디에게 자신의 이야기 그리고 삶의 소중하고 벅찬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늦은 밤, 바디는 준비한 약을 먹고 달빛 아래 자신이 판 구덩이에 몸을 누인다. 자살하려는 남자를 통해 삶의 의미와 생에의 의지에 대해 통찰한다. 이란 정부의 검열로 인해 칸영화제 출품이 좌절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 1997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 서울시와 서울영상위원회의 지원으로 아카이빙한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의 필름 라이브러리 제공

  
  

  * 글의 무단 전재를 금함.(출처 표기: (재)영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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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바스 키아로스타미(Abbas Kiarostami)
  1940년 이란 테헤란 출생.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뒤 영화타이틀 디자인, 영화광고 등의 그래픽작업을 하였다. 1970년에는 어린이 청소년 지능개발연구소에 들어가 첫 단편 [빵과 오솔길]을 만들었고 1974년에 처음으로 장편 [여행자]를 연출하였다. 1997년 [체리향기]로 칸느영화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부산국제영화제에는 그의 작품이 두 차례 초청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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