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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97 정기 상영회

  media art work screening “Travelling”

   

  관객과의 대화 안내

  6월 30일(토) 17:00 상영 후

   

  
  어쩔 수 없이 반복되는 가장자리의 반복 Repeating inevitably repeated word
  2018, 3min 34sec, HD, Color, 이광기 작가

  
  예술분야의 기사나 평론에서 경계를 '넘나든다'는 표현을 종종 접하게 된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아우르는 것은 기본이요,
  입체와 평면의 경계를 넘어 회화와 사진의 경계를 묻고
  실제와 허구의 경계를 무너뜨리기 까지 한다.
  거두절미하고 일부분으로 접하게 되는 문장은 때론 우스꽝스럽게 보여진다.

   

  
  시그널 Signal
  2018, 5min, HD, Color, 임봉호 작가

  
  인간이 행하는 아주 간단하고도 원초적인 형태의 의사 전달법. 손은 언제나 쉬지 않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산복도로에서 산복도로를 읽다 Reading a Sanbok-road in Sanbok-road
  2001, 10min 7sec, HD, Color, 김희진 작가

  
  수정동, 영주동 산복도로는 마치 살아있는 유기체와 유사하다. 길이 말을 걸고 움직이고 춤을 춘다.
  산복도로에는 빛과 소리, 색깔과 바람이 있다. 산복도로와 교감하는 방법은 산복도로 그 자체가 되는 것이다. 시간과 공간의 퇴적층이 차원을 달리하며 섞이고 분열한다. 산복도로는 살아있다.

   

  
  밀도의 기제 Mechanism of Density
  2012, 5min 57sec, HD, Color, 김현명 작가

  
  1채널 영상으로서 사운드와 골목 풍경의 기묘한 만남과 흩어짐이 화면의 주된 모티브로 전개된다. 늘 그 자리에 있고 고정불변할 것 같은 질감들이 전혀 다른 해체적인 페인팅으로 변모하면서, 시간의 가변성을 통해 우리가 익숙하게만 생각하던 공간의 이질감을 현대적인 자유로움으로 경험해 보기를 권한다.

   

  
  물결들; 또 다른 기억을 위하여 Waves; for another memory
  2017, 14min 56sec, HD, Color, 김현명 작가

  
  시간을 걷는 관객의 입장에서 부산, 또는 주변부 공간의 숨겨진 장소들을
  걸으면서 과거와 미래, 또 현재를 잇는 시간의 선들을 체험하는 영상물이다.
  비선형적 이질적 공간성이 교차하면서 우리는 무한정 재빨리 연결되어 있는 현재가 아니라,
  조금 더 본질의 시간에 다가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극사실적인 골목과
  장소들의 지난한 과거의 풍경 속에서, 오히려 인간적 일상 속에 새겨지는
  추상적인 흔적과 조형적인 영상적 매커니즘과 아름다움을 드러내고자 하는 작업이다.

   

  
  무한대로 여행 1,2 Infinite Trip1,2
  2018, 5min, HD, Color, 엄정원 작가

  
  비디오 피드백 효과를 이용하여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특수 삼각대로 촬영되었다. 2차원의 평평한 스크린이 디지털 환영을 통해 3차원의 공간이 되는 지점에 매력을 느낀다.

   

  
  좀의 여행 Jom’s Trip
  2017, 6min 30sec, HD, Color, 엄정원 작가

  
  무시무시한 파도가 몰아치는 아이슬란드 비크해변에서 누군가가 좀에게 편지를 쓴다. 그에 답을 하듯 좀의 여행이 시작된다. 도시사람들의 감정과 행동을 관찰한 것을 작업의 소재로 삼는 작가는 영상에서 디지털 환경과 도시 환경에서 느끼는 소외감에 대해 가상의 인물 좀을 통해서 전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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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도의 기제. 201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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